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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공조장치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히트펌프'는 뭐지?

2022/01/13

겨울철이면 운전자는 추운 날씨뿐 아니라 차 안에 생겨나는 습기와 서리, 성에 등 다양한 악조건과도 싸워야 합니다. 여간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죠. 그래서 겨울철의 공조장치 사용법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입니다. 공조장치의 사용 방법은 이곳 PLAY KIA에서도 몇 번 다룬 적이 있지만,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탑재한 최신 기아 차종은 미디어와 공조장치를 동시에 조작하게 되면서 조작법이 다소 달라졌고, 모니터를 통해서도 조작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겨울철 더 따뜻하고 안전한 운전을 만드는 공조장치 사용법을 새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어렵지도, 길지도 않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만 알려드릴테니까요.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냥 오토에만 두어도 OK!


오토 에어컨이 탑재된 모델이라면 원하는 온도만 설정하면 알아서 풍량 등을 조절하는 오토 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아 차종에는 오토 버튼 위에 3단계의 LED 표시등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각 단계에 따라 풍량의 범위가 달라져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풍량의 정도를 제한하는 기능입니다.

LED 표시등이 켜지는 단계에 따라 1단에서는 풍량을 1~4단, 2단에서는 1~6단, 3단에서는 2~8단 사이에서 섬세하게 풍량을 조절하는데, 오토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때 갑자기 풍량이 최대로 나와 놀라거나 시끄러워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에게 특히 더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배로 따뜻하게 만드는 운전석 공조 연동 자동 제어


무척 추운 날씨에는 히터를 최대로 작동시키는 것은 물론, ‘엉따’라 불리는 시트 열선, ‘핸따’라 불리는 스티어링 휠 열선까지 모두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죠. 히터를 켜고, 시트 열선 버튼을 누르고, 스티어링 휠 열선을 눌러야 했던 번거로운 3단계 동작을 한 번으로 줄여주는 편리한 기능도 있습니다.

히터 및 에어컨의 설정 온도, 차량의 내/외기 온도에 따라 운전석 열선/통풍 시트와 스티어링 휠 열선의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운전석 공조 연동 자동 제어 기능이죠. 사용자 설정 메뉴의 시트 - 스마트 열선/통풍 - 운전석 공조 연동 자동 제어 항목에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의 공조 연동 기능을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습니다.





앞유리 습기를 알아서 없애주는 오토 디포그 기능


겨울철이면 유독 더 자주 만나게 되는 내부의 습기는 제거하기가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악조건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능도 있죠. 히터나 에어컨 작동 상태일 때 앞유리의 습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습기를 제거하는 ‘오토 디포그’도 그런 기능 중 하나입니다.


오토 디포그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앞유리 서리 제거 버튼을 약 3초 동안 길게 누르기만 하면 되죠. 오토 디포그 기능이 설정될 때는 앞유리 서리 제거 버튼 표시등이 0.25초 간격으로 6회 깜박이게 됩니다. 기능을 해제하는 조작법도 설정 때와 동일합니다. 기능이 해제될 때는 앞유리 서리 제거 버튼의 표시등이 0.5초 간격으로 3회 깜박이며 해제됐음을 알려줍니다.


좀 더 간단하게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량 설정 메뉴에서 공조 - 창문 습기 방지 - 오토 디포그 항목을 선택해 기능을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죠.





수동으로 앞유리 서리 제거


오토 디포그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경우, 혹은 갑자기 생겨나는 서리를 더 빠르게 없애고 싶을 경우에는 수동으로 습기를 없앨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방법은 간단합니다. 공조 장치에 있는 앞유리 서리 제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버튼을 누른 뒤 풍량 조절 버튼이나 다이얼(다이얼 방식일 경우)을 돌려 풍량을 설정해 빠르게 습기를 제거해주세요. 또한 유리창 습기 방지 기능이 설정되면 외기 유입 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바깥 온도에 따라 에어컨이 작동되기도 합니다.





뒷유리까지 뿌옇게 된 서리 제거는 어떻게?


겨울철에 유독 더 잘 생기는 뒷유리 서리도 버튼 하나로 간간히 없앨 수 있습니다. 뒷유리 서리 제거 버튼을 누르면 표시등이 켜지며 뒷유리의 열선이 서리를 없애기 시작합니다. 뒷유리 서리 제거 기능은 작동 후 약 20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또한 실외 사이드 미러에 열선이 내장된 차종의 경우 뒷유리 서리 제거 버튼을 누르면 사이드 미러의 열선이 함께 작동해 사이드 미러 시인성을 높여줍니다.





잠깐, 전기차에는 히트펌프라는 게 있다면서요?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기차에 히트펌프라는 것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최근의 전기차에 탑재되고 있죠. 이를테면 EV6, 니로 EV 같은 모델 말입니다.

히트펌프는 겨울을 나는 전기차에게 있어 무척이나 고마운 존재로 여겨지는 기능입니다. 전기차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과 마찬가지로 추운 날씨 속에서는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더군다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히터와 열선 등의 사용량이 높아지는 겨울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 효율이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히트펌프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에서도 배터리 효율을 크게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난방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히트펌프 시스템은 에어컨 구동 원리와 비슷합니다. 냉매를 이용하는 것이죠. 냉매는 압축과 응축 과정을 거치면 열이 발생해 온도가 높아지고 팽창하면 온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차가워진 냉매를 활용해 실내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고 뜨거워진 냉매는 실외기를 통해 열을 배출하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에어컨의 원리입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이런 과정을 활용한 장치입니다. 에어컨이 실외기를 통해 열을 배출했다면 히트펌프 시스템은 그 열을 히터로 활용하는 것이죠.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히트펌프 시스템은 외부의 열과 내부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액상의 친환경 냉매를 기체로 기화시킵니다. 그 다음엔 온도를 높이기 위해 압축기로 압력을 높입니다. 압력이 높아진 기체는 응축기로 이동해 다시 액체로 변환되고 이 과정에서 열을 발산하면서 주변 온도는 올라가게 되고 실내는 따뜻해지게 됩니다. 즉, 압력을 높여 냉매를 기화시켜 열을 얻어낸 뒤, 다시 열을 발산해 주위 온도를 높이는 것이죠. 물론 이 과정에서도 냉매 압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사용하긴 하지만, 직접 히터를 가동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전력을 소모할 수 있어 겨울철 히터 등의 전열 장비를 작동시키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히트펌프 시스템은 2014년 기아 쏘울 EV에 세계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이후 기아뿐 아니라 많은 브랜드에서도 전기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하는 차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환경부가 실시하는 전기차 저온 1회 충전 주행거리 평가 결과를 통해서 히트펌프의 유용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2021년 겨울 실시한 환경부의 전기차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 감소 폭 측정에서 히트펌프 시스템을 탑재한 EV6(롱레인지 2륜 구동 모델 기준)는 상온 주행거리 483㎞, 저온 주행거리 446㎞를 기록해 상온 대비 92%의 효율을 유지하며 국내 최고의 효율을 보인 전기차로 선정됐습니다.


운전자를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만드는 다양한 공조 기능을 탑재한 것은 물론, 히터를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전기차용 히트펌프까지 갖춘 다양한 기아 차종을 통해 따뜻하고 즐거운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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