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픽셀 알쓸차식 #20: 내 차 안에 숨어있는 정보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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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차식 #20: 내 차 안에 숨어있는 정보를 읽어보자

2020/03/27

자동차 곳곳에는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평상시 운전자에게 필요한 주행정보는 계기판 클러스터를 주시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계기판이 알려주지 않는 내 차의 다양한 정보들이 차량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동승석 시트 아래 비밀스럽게 자리한 차대번호, 운전석 B필러에 붙어있는 타이어 표준 공기압, 각종 부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부품번호 같은 내용들 말이죠. 이 정보들은 정비소에 갔을 때, 중고차를 거래할 때, 내 차에 필요한 부품을 찾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데요. 어느 곳에 어떤 정보가 숨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차대번호와 차량번호의 차이점과 쓰임은?



흔히 ‘번호판’으로 부르기도 하는 차량번호는 차량을 국가에 등록하면 누구나 받게 되는 번호입니다. 이 번호에는 승용차인지 승합차인지 또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차인지 등 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번호는 대한민국 도로를 달려도 된다는 표식이자 수많은 차량을 구분하기 위한 이름표이기도 하죠. 보통 차량번호는 쉽게 바꾸는 경우가 없지만, 번호판이 파손되거나 차량 소유주가 바뀌었을 때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와 달리 차량의 세부정보를 식별하는 용도로 쓰이는 차대번호(VIN : Vehicle Identification Number)는 한 번 생산된 이상 변경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다르듯 차량마다 모두 다른 번호를 가지게 되는 고유번호는 말 그대로 차량에 대한 고유한 정보를 담고 있어 사고 이력을 조회할 때는 물론, 도난 추적을 할 때 등의 상황에서 주민등록번호처럼 유용한 단서가 됩니다.


그렇다면 차대번호는 어떤 정보를 어떻게 담고 있을까요? 차대번호는 국제 표준(ISO)에 따라 전세계에서 공통된 방식을 따릅니다. 영문과 숫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17자리의 차대번호는 각 자리마다 차량의 출생에 관련된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1번부터 3번 자리에는 제조국과 브랜드, 차종의 구분(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량)을 구분하는 내용을 알파벳 형태로 표기합니다. 4번부터 8번 자리까지는 배기량, 엔진 코드, 도어 개수 등 더 자세한 차량 특성이 들어가게 되죠. 이 순서는 제조사마다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9번 자리에 들어가는 숫자 또는 알파벳은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VIN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보안코드 같은 역할을 합니다. 10번은 제작년도를, 11번은 생산 공장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죠. 12번부터 17번까지는 생산 순번에 따른 일련번호로 특히 차종에 맞는 부품을 조회할 때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각 차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차대번호의 위치는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 새겨져 있습니다. 동승석 시트를 뒤쪽으로 밀어 아래쪽에 있는 작은 플라스틱 커버를 열면 차대번호를 볼 수 있고, 운전석 쪽 기둥 B필러에 있는 자기인증라벨에서도 차대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조 이력 정보가 들어 있는 바코드 라벨



신차를 받게 되면 보통 차량의 뒤쪽 유리에 라벨 스티커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가 정확하게 차량을 식별해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제품 택(tag)이라고 할 수 있죠.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쓰이는 바코드 라벨처럼 말입니다. 이 라벨에는 차대번호는 물론 제조 이력에 관한 정보도 담겨 있어 그대로 두면 내 차의 고유한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라벨을 오래 두면 검게 변하며 미관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차량을 인도받은 후에는 최대한 빨리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부품 교환할 때 알아두면 좋은 부품번호



자동차에는 약 2만여 개의 많은 부품이 사용됩니다. 이 부품들이 알맞은 곳에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는다면 차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죠. 그래서 차량 각 부분에 정확하게 맞는 부품을 조립하기 위해 각 부품도 고유의 번호를 갖고 있습니다. 부품번호 덕분에 정비소에서 필요한 부품이 있을 때 필요한 부품을 쉽게 조회하고 조달할 수 있는 것이죠. 자동차를 직접 정비하거나 DIY를 즐겨하는 이들에게도 부품번호는 꼭 필요합니다. 내 차종과 연식에 따라 구분된 부품번호를 알고 있어야만 차에 필요한 부품을 정확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내 차에 쓰인 자동차 부품번호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모비스 사이트에서 차대번호를 등록하면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에 대한 정보 및 부품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비스 부품 간단 검색 서비스 바로가기 >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알려주는 공기압 라벨



운전석의 문을 열면 안쪽 프레임에서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와 노면이 맞닿는 유일한 부위이니만큼 타이어는 차량의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이 제 성능을 발휘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 타이어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인데요. 이곳에 표기된 정적 타이어 공기압을 참고해 타이어를 관리한다면 타이어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연비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확인해봐야 하는 타이어 크기



타이어를 교체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어 규격인데요. 내 차 타이어의 정확한 규격은 타이어의 측면, 사이드 월(Side Wall)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월에는 단면폭, 편평비, 타이어의 구조를 나타내는 약자, 직경(인치)의 순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를 직접 구입하거나 타이어 정비 업체에 가서 타이어를 교체하려는데 타이어 크기가 얼마였는지 깜빡했다면 타이어 옆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이 밖에도 차에는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각종 스티커들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차량의 연비를 나타내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와 사륜구동 차량인 경우 견인 방법에 주의하라는 내용이 담긴 스티커도 있죠. 내 차를 처음 만나던 날, 애정 어린 눈으로 차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본 오너라면 내 차의 연비가 몇 등급인지, 견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도는 저 스티커를 통해 진작 알고 계시겠죠?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몰랐을 내 차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정보들, 미리 알아 둔다면 자동차와 함께 하는 생활에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내 차에는 저 내용들이 어디 숨어있을지, 오늘 한번 살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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