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픽셀 중년 힙스터 모델과 그의 자동차,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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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힙스터 모델과 그의 자동차, 스팅어

2020/11/19

“넘치는 힘을 품고 있지만
느긋하게 몰아도 충분히 멋진 차,
내 몸에 딱 맞는 수트 같은 차,
제가 생각하는 스팅어의 매력입니다”

오늘은 PLAY KIA가 특별한 스팅어 오너를 만났습니다. 바로, 모델이라는 직업으로 인생 2막에 도전 중인 ‘한국 신사’ 이동준 님인데요, 중후한 매력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그를 만나 모델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스팅어를 선택한 이유를 들어보고 새롭게 출시된 스팅어 마이스터를 함께 시승해보며 화보 촬영까지 진행해봤습니다.






평생 의류업에 몸담은 남자, 모델로 인생 2막에 도전하다



반갑습니다. 스팅어 오너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이동준입니다. (인스타그램 @le_dongjoon) 저는 퇴직과 함께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모델이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인생 2막에 도전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 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러주셔서 그에 걸맞는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델로서 첫 발걸음은 작년 10월 모델 콘테스트에 참가해 입상한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후로 여러 기회가 주어져 광고촬영, 화보촬영에 참여하고 패션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등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델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두근거림, 멋진 결과물을 확인할 때의 희열, 런웨이 뒤에서의 긴장감, 심장을 때리는 무대 음악, 포즈를 취할 때의 짜릿함, 요즘은 이런 감정들이 제 삶을 더 생기 있게 만들어줍니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라면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모델이 되기 이전에도 평생을 패션과 함께 해온 사람입니다. 32년간 의류회사에 근무하며 옷을 만들었거든요. 디자이너가 평면의 스케치를 그려오면, 그것을 입체적인 형상으로 구현해내는 것이 제 일이었습니다. 자동차를 만들 때도 2D 스케치를 3D로 모델링하는 과정을 거치잖아요? 그것과 같은 과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여담이지만… 오늘 입고 온 수트도 제가 직접 만든 것인데, 어떤가요? 꽤 멋지지요? (웃음)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매일 옷을 만들고 패션쇼 무대나 패션잡지 등을 자주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에 서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당시엔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아쉽게도 새로운 꿈에 도전하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도 예전보다 인생을 대하는 여유가 조금은 생겼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퇴직 후 정말로 해보고 싶었던 모델 일에 과감하게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도전하다 부딪혀서 깨어질 수도 있겠지만 후회는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인생 2막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신사’라 불리는 그가 스팅어를 타는 이유



저는 2017년 스팅어가 출시되자 마자 2.0T 모델을 구입해 지금까지 자부심을 갖고 타고 있습니다. (사진 속 뒷모습으로 보이는 차량이 제 스팅어입니다) 스팅어는 스포츠 세단인 만큼 젊은이에게 어울리는 차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스위스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눈부시게 푸른 경치 아래로 스포츠카 한 대가 지나가더군요. 차 안에는 저보다 훨씬 연세가 많으신 푸른 눈의 노신사가 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광경이 너무나도 인상 깊었습니다.

자동차도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는 운전하는 사람의 태도에 더욱 매료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카라고 하면 젊은 사람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곤 했는데, 노신사가 우아하고 여유롭게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모습에서 ‘이게 진짜 멋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넘치는 힘을 갖고 있지만 규정 속도와 예의를 지키며 달리는 모습. 남에게 뽐내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여유를 온전히 즐기는 모습. ‘언젠간 나도 꼭 저렇게 스타일리시한 자동차를 품위 있게 몰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멋진 자동차에 대한 로망을 품고 살던 중, 제 마음에 쏙 드는 자동차가 나타났습니다. 스포츠 세단, 스팅어였습니다. 2017년 스팅어가 처음 출시되던 순간 ‘이건 나를 위한 차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일단 제 로망이었던 스포츠 세단인데다가, 디자인도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어서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옷을 만드는 일을 해온 만큼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 정도로 제 눈에 찬 국산차는 스팅어가 처음이었습니다. 패스트백 스타일이라고 하나요? 지붕에서 뒤쪽으로 떨어지는 유려한 라인도 꼭 몸에 딱 맞춘 수트처럼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망설일 것 없이 바로 2.0T AWD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가족, 친구들도 스팅어와 제가 마치 한 세트처럼 잘 어울린다며 멋지다고 해주더군요.


그런데 스팅어를 출고해서 몰아보니, 디자인 외에도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후륜 기반의 사륜구동(AWD) 자동차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타오던 자동차와는 확연히 다른 감각이었습니다. 자동차의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고 안정적이었죠. 게다가 핸들링도 내 몸처럼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것이 마치 잘 길들여진 준마 같았습니다. 스릴 있는 운전을 좋아하는 분들은 AWD가 장착되지 않은 모델을 선호한다고 하던데,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호하는 제게는 AWD가 딱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스팅어를 타고 있으면 몸에 맞춰 만들어진 비스포크 수트를 입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나에게 딱 맞는 ‘비스포크 자동차’인 셈이지요. 앞으로도 꾸준히 아끼면서 클래식카가 될 때까지 소장하고 싶은 차입니다.






신사의 시선으로 살펴본 스팅어 마이스터의 매력



스팅어를 좋아하는 오너로서 최근 출시된 스팅어 마이스터에도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PLAY KIA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팅어 마이스터 2.5T 모델을 시승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스팅어와 같은 색상인 판테라 메탈 컬러의 차량이라서 더 반갑더군요.


이미 기존의 디자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기에, 스팅어 마이스터에서는 일부 디테일에만 변화를 준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램프와 휠이 인상적이었는데 마치 ‘나는 더 강해졌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 기존 2.0T 대신 2.5T 모델이 나오면서 힘이 더 강해지기도 했고요.


아, 물론 저는 기존 스팅어의 리어램프 디자인도 좋아합니다. 새 리어램프가 ‘강함’을 표출하는 모습이라면 기존의 리어램프는 ‘우아함’을 강조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서로 다른 매력이죠. 사실 제 차라서 기존 램프에 더 정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웃음)


운전석에 앉아 실내 인테리어를 둘러보니, 왜 스팅어가 ‘장인’을 뜻하는 ‘마이스터’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디테일을 다듬어 확실히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옷 만드는 일을 했던 제게는, 나파 가죽 시트의 퀼팅 패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트를 만들 때도 고급스러움의 화룡점정이 필요할 때 스티치를 넣고는 하는데요, 스팅어 마이스터의 시트에도 이렇게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정성들인 스티치가 놓여 있어 고급 수트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센터페시아 쪽의 가죽 감쌈에도 한땀 한땀 잘 놓아진 스티치가 보입니다. 이 부분도 기존 스팅어에서는 못보던 디테일이네요. 또 내비게이션 화면도 더 와이드해졌습니다. 떡 벌어진 어깨처럼 단단한 안정감을 주는 생김새입니다.


스팅어 마이스터의 운전대를 잡고 한적한 국도를 달려봤습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탄탄하면서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감입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2.5T 엔진이 들어간 만큼 힘이 더 좋아졌습니다. 굳이 과속을 하지 않더라도 넉넉한 힘에서 나오는 여유가 충분히 느껴집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혹시나 스팅어가 단순히 젊은 사람들이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 타는 차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스팅어는 점잖은 드라이빙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저와 비슷한 취향의 분들이라면 정말 만족하시며 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스팅어를 참 좋아합니다. 스팅어를 타고 있으면 언제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모델이 되어 인생 2막의 문을 열었던 것처럼 말이죠. 최근에는 멋진 수트를 만드는 비스포크 테일러샵을 열고 싶다는 꿈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요즘이 무척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스팅어와 함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며 멋진 인생을 꾸려나가고 싶습니다.

P.S. 스팅어 광고 모델이 필요하시다면 꼭 연락바랍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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