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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차박 모드! 이렇게 해보세요

2020/10/11

요즘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언택트 차박에 관심 갖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들과 레이를 타고 주말마다 차박 캠핑을 다니는 특별한 오너를 만나, 차박 노하우와 함께 그동안 쌓은 아들과 아빠의 추억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레이 오너가 들려주는 차박 노하우!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아들과 레이를 타고 차박 캠핑을 떠나는 @Camping_z32입니다.

레이는 차박하기 정말 괜찮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전고가 높은 박스카 형태라서 캠핑장비도 꽤 많이 실을 수 있고 다른 차에 비해 머리 위 공간도 넉넉한 편이기 때문이죠. 슬라이딩 도어도 개방감 있는 차박 공간을 만들기에 아주 유용하고요.


물론, 차박 모드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① 평탄화 작업



우선 전좌석 시트를 폴딩합니다. 운전석은 뒤로, 조수석은 앞으로 젖혀주세요.


운전석과 후석의 헤드레스트를 탈거해 받침대를 만듭니다. 사진처럼 운전석 시트에 잘 놓아주세요.


후석 레그룸은 캠핑장비를 담아온 박스나 가방으로 채워준 뒤 에어매트를 깔고 바람을 넣어줍니다. 저는 레이 맞춤 사이즈의 에어매트를 구매해서 사용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쁜 담요를 깔아주면 성인 2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② 문 열림 감지 센서 끄기



저는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을 선호해서 차박 세팅을 마친 뒤에 트렁크 도어, 조수석 도어, 슬라이딩 도어를 열어두는 편인데요,

이때 문 열림 감지 센서를 꺼주는 게 좋아요. 계기판 문 열림 경고가 계속 떠 있으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으니까요.


우선, 트렁크 도어입니다. 트렁크 도어 중앙에 있는 잠금장치를 두 번 돌려주면 센서가 꺼집니다. 손으로 돌려도 되는데 고리 모양으로 생긴 아웃도어용 카라비너를 활용하면 조금 더 쉽게 돌릴 수 있습니다.

원상복구 하고 싶을 때는 도어 열림 버튼을 손으로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조수석 도어는 문 열림 감지 센서가 도어 상단에 하나, 도어 하단에 하나, 총 2개입니다. 위 사진은 도어 상단의 센서입니다.

트렁크와 마찬가지로 잠금장치를 돌려주면 센서가 꺼집니다.


조수석 도어 하단의 잠금장치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돌려줍니다.


슬라이딩 도어는 좀 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문 열림 감지 센서가 버튼 형태이기 때문이죠.

적당한 크기의 원통형 물체를 구해서 슬라이딩 도어 틈에 끼워두면 돌출된 버튼이 눌려서 센서가 꺼집니다. 저는 휴대용 물파스 통을 튜닝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여름철에는 자석으로 차체에 부착하는 방식의 방충망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모기를 막으면서도 개방감과 통기성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레이 차박 모드가 완성됐습니다! 의자, 타프 등 그밖에 추가로 챙겨온 캠핑장비가 있을 경우, 설치해주면 끝! 편하게 앉아 여유를 즐기시면 됩니다.

이렇게 노하우는 모두 전해드렸으니 이제 저와 아들의 캠핑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레이 차박 덕분에 더 가까워진 아빠와 아들



아들과 캠핑을 다닌 지는 5년 정도 됐습니다.

주말에도 ‘숙제해라’, ‘복습해라’하는 엄마 잔소리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쉬는 날이라도 맘 편히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둘이 함께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캠핑을 안 좋아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이젠 주말이 되면 아들이 먼저 나가자고 눈빛을 보내곤 합니다. ㅎㅎ 캠핑 나오는 날만큼은 아들이 온전히 편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해요.

그리고 레이로 캠핑을 다니게 된 이후로 아이랑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 전까진 완전 엄마바라기에… 저랑은 잠도 같이 안 잤거든요. 함께 자주 다니다 보니 서로 감정교류도 풍부해지고 공통 관심사도 많아졌어요. 레이가 아니었다면 지금같은 관계는 없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들과 캠핑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



아들과 캠핑을 떠나면 모닥불도 피우고 요리도 해먹고 하지만, 사실 가장 즐겁고 행복한 건 사이트에 도착해서 함께 장비를 조립하고 세팅하는 순간입니다.

‘아빠, 이건 어떻게 조립하는 거야?’ 물어보면서 작은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 어떻게 배치하면 멋질지 이리저리 고민하고서는 ‘아빠, 오늘은 이거 여기 놓을까?’ 하는 모습. 저는 그런 것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둘이서 모험을 떠나 비밀기지를 만드는 재미랄까요?

게다가 뭔가 뚝딱뚝딱 완성시키는 과정 속에서 아이의 자립심도 높아지고, 둘 사이의 유대감도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해주는 아빠



사이트 구축을 끝내고 나면 함께 스마트폰 게임하는 시간을 항상 가집니다. 아들이 게임하는 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같이 해줄 때의 즐거움이 있어요.

‘캠핑 왔으니까 게임 말고 이런 걸 해야 해’라고 제약을 걸어 둔다면, 과연 그 시간이 온전히 편하고 즐거울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제가 어렸을 적에는 아빠가 게임을 같이 해준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제가 받지 못했던 것들을 제 아들에게는 베풀어주려고 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은 티가 팍팍나는 다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레이 차박 노하우와 함께 저희 부자(父子)의 캠핑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제게 레이는 매력적인 캠핑 파트너인 동시에 아들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문득,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이란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엔 꼭 차박이 아니더라도 자동차를 타고 나가 소중한 이들과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떠신가요?




사진출처. Camping_z32 인스타그램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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