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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오너가 KSF 모닝챌린지레이스에서 놀란 이유는?

2019/11/06

안녕하세요, VIK플레이어 전용선입니다! 지난 10월 20일 2019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최종전이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됐습니다. 직접 제 차로 서킷을 달려본 적은 몇 번 있지만 제대로 된 서킷 레이스를 관람하는 건 처음이어서 무척 설렜는데요.

그런데 경차 대표주자인 모닝으로 겨루는 레이스라니 상상이 잘 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자 마자 제 모든 의구심은 곧 놀라움으로 바뀌었죠. 과연 무엇이 절 놀라게 했는지 KSF 모닝챌린지레이스 최종전 현장으로 지금 떠나볼까요?






F1 레이스가 열렸던 그 곳에서 모닝이 달리다



아마추어 중심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KSF(Korea Speed Festival)는 한국에서 열리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현재 모닝 챌린지, 아반떼 챌린지, 마스터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KSF(Korea Speed Festival) 모닝챌린지레이스는 2018년 신설돼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원메이크(단일 차종)레이스로, 몇 가지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죠. 2019년 KSF 모닝챌린지 6차전 결승전 경기는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이루어졌으며, 길이 3.045km인 1랩을 총 13랩(39.585km)을 달리는 경기입니다.

경기가 열린 KIC은 F1 경기가 열렸었던 곳으로 저에게는 꿈의 장소이기도 했는데요. 한번 즈음 꼭 가보고 싶었던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것 만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답니다ㅎㅎ(가장이 되면 감동 포인트가 많아집니다…). 서킷에서는 이미 *웜업 레이스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른 아침의 고요함을 가르는 엔진소리에 벌써부터 심장이 막 뛰더라구요.

* 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 마지막으로 차량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시범 주행


웜업 이후 피트에 들어온 차량들은 차량의 문제가 없었는지 체크하고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웜업을 마치고 돌아온 차량들을 한번 둘러봤는데 지금까지 5차전 치열하게 경기를 했다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봐왔던 모닝과는 달리 사뭇 거칠어 보이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그 중에 아빠를 응원하는 아이의 낙서가 차량 후면에 남아있는 차량이 있었는데요. 그걸 보면서 저도 언젠가 제 아이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모닝을 끌고 이 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몽글몽글 샘솟았답니다.






너, 내가 알던 모닝 맞니?



모닝챌린지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것을 갖출 필요는 없지만, 꼭 갖춰야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카파 1.0 Eco Prime 엔진과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에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레이스용으로 튜닝한 R-Tune 차량이어야지만 참가가 가능하죠. 레이스 튠 업을 한 모닝을 볼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가까이 가서 살펴봤습니다.

출력 튜닝을 제외하고 일단 차량 차체 보강을 위한 *롤케이지부터 **버킷 시트, 브레이크패드는 기본이고, 스티어링 휠도 순정 스티어링 휠로 참가해도 무방하지만 레이싱 휠로 바꾼 차량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꾸며 놓으니 평소에 제가 알던 모닝이 맞나 싶더라고요.

* 자동차 내부에 설치하며 차량이 충돌하거나 특히 뒤집어지거나 차량 전체가 구를 때 탑승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구조물

** 등받이가 깊어 몸을 감싸 주는 형태의 의자로 커브나 고르지 않은 노면을 빨리 달려도 의자에서 운전자의 몸이 쉽게 흔들리지 않아 경주용 차에 많이 사용


이 밖에도 다운 스프링을 비롯해 2열 시트를 탈거하는 등 차체를 한층 더 경량화하기 위한 노력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원래부터 차체가 가벼워 타이어 마모가 적다는 점도 레이싱카로 매력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에 앞서 또 어떤 장점이 있는지 궁금해 참가자 분 중 한 분께 레이싱카 모닝의 재미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모닝은 고배기량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고, 그것이 결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달리면 달릴수록 내 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여기에 “3세대 모닝에 적용된 신기술, 토크벡터링 시스템(TVBB)직진 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이 기대 이상의 제동력 및 코너링을 선보여 실제 주행시에는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이 매력적”이라는 말까지 듣고 나니 서킷에서 달리는 모닝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으로 상승했답니다.






모닝, 너의 진가를 보여줘!



잠시 후, 최종 결승전을 위한 피트가 오픈 되자 참가차량들이 순서대로 경기장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최종전인만큼 경기 시작 전 모든 선수들이 모두 모여 사진을 찍었는데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레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차 밖에서는 서로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응원과 격려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정말 이 분들이 모닝챌린지레이스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구나’가 느껴졌는데요. 이와 함께 잠시나마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란 이런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사나이들의 도전! 크으). 서로 응원과 격려를 뒤로하고 이제 드라이버 모두 제 위치에서 스타트를 준비할 시간, 이 날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선수 4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전년도 우승자인 김성훈 선수와 특유의 유쾌함으로 갤러리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은 공승권 선수, 예선 1등으로 *폴포지션 1번을 얻은 남정우 선수, 시즌 내내 예선 2등으로 내내 Top 5의 순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강창원 선수까지 이렇게 네 선수에게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과연 시즌 우승을 하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 지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2019년 마지막 KSF 모닝 챌린지 결승전이 시작됐습니다!

*오픈휠 레이스에서 본경기시 가장 앞자리. 또는 그 앞자리를 차지하는 것






속도, 박진감 그 무엇 하나 아쉬운 것 없는 모닝의 질주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마자 힘차게 출발합니다! 레이스는 레이스는 선두를 지키려는 자와 추월하려는 자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요.

모닝의 달리는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가벼운 차체의 장점을 그대로 뽐내더군요. 배기량이 작은 엔진임에도 민첩성을 내세워 경쾌하게 달릴 뿐만 아니라 전장, 전폭이 짧아서 차체의 밸런스와 코너링시에 매끄럽게 빠져나가는 모습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트랙에서 만난 모닝은 경차라는 생각을 싹 잊어버릴 수 있을 만큼 정말 놀라웠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전 1등은 51번 김성훈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승리를 자축하며 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들어오는데 승자의 손짓 그 자체였달까요?ㅎㅎ 2등은 69번 남정우 선수, 3등은 5번 구본승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3등 결정에 변수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강창원 선수가 극적으로 구본승 선수를 추월해 3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지만 경기 종료 후 경기심사위원회는 강창원 선수에게 첫 랩에서의 공승권 선수와의 추돌에 따른 30초 가산 페널티가 부과됐습니다. 이에 4번째로 들어온 5번 구본승 선수가 최종 3등을 차지했습니다.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한 김성훈 선수와 남정우 선수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Q. 먼저 1위를 축하 드립니다. 경기 초반부터 해서 1등을 계속 유지하고 계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경기에는 제 컨디션도 그렇고, 차에도 자잘한 트러블이 자꾸 느껴져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경기 중간에는 엔진 경고등까지 들어왔었는데 그때부터 그냥 차를 믿고 저를 믿는 다음 마음으로 마음 편하게 탔습니다. 아마 그게 오히려 자신감을 가지게 해줘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Q. 내년에도 참여 하실 건가요?
A. 당연하죠! 저는 모닝챌린지레이스가 없어지지 않는 한 반드시 탈 예정입니다. 모닝과 함께하는 레이스는 경차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레이스의 재미가 있습니다. 출력이 너무 높은 차는 아마추어가 다루기에는 위험 부담이 큰 부분이 있는데 모닝은 출력도 딱 떨어지는 느낌이죠. 다른 레이스에 비해 차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큽니다. 제발 내년에도 참가할 수 있게 해주세요!

Q. 모터스포츠, 특히 카레이싱 하면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는데요. 레이스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A. 제가 현재 레이스를 시작한지 6년차 정도 되어가는데, 솔직히 회사나 다른 업에 종사하면서 레이스를 참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적으로도 생각보다 지출이 많죠. 하지만 모닝챌린지레이스는 다른 어떠한 취미랑 비교해도 가장 합리적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레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아자동차에서 혜택이나 지원도 많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고민하고 계신다면 내년에는 꼭 한번 참여 해보시길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도전하세요!


Q. 오늘 초반부터 시작해서 정말 잘 달려 주셨는데요. 아쉽게도 2등을 하셨지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마음같지 않은 결과…?ㅎㅎㅎ 예선 1등을 하고 결승에 올라 왔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 때문에 방금까지도 너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올해에 이루지 못한 1등을 위해서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려 합니다!

Q. 모닝챌린지레이스의 가장 큰 매력은?
A.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이 대회에 참가 안 했다면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아직까지 모닝이라는 차를 조금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대회를 통해 모닝이라는 차의 최대치는 과연 어디인가 매번 놀라고 있어요. 무엇보다 모닝이라는 차량의 가성비와 유지비용 그리고 차량이 주는 재미를 능가할 차량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모닝 레이스를 참가할 예정입니다. 여러분, 함께해요!


2019 KSF 모닝챌린지레이스를 통해 모닝이라는 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저기 어딘가에 제 자리도 있으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답니다! 서킷과 모터스포츠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 시작으로 모닝 어떠신가요? 저는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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