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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놀라운 스팅어의 가성비

2019/02/08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 대부분의 아빠는 괴롭다.

자신의 기호를 만족하는 차 가운데 가족도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어서다. 결국 가족과 함께 쓰는 차를 고를 때는 자신의 기호 따위는 저만치 밀어둔다. 대신 두루두루 쓰기 편한 차, 앞뒤 자리 어디든 공간이 넉넉하고 편의사양도 잘 갖춰진 차를 찾는다. 그러면서도 가격도 적당한.

국산 준중형 세단이나 SUV, 중형 세단이나 SUV가 연간 국내에서 팔리는 국산 신차의 43% 가량을 차지하는 배경이다(2017년 신차 등록 집계 기준).




타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차, 스팅어



하지만 운전할 때의 손맛, 조금 남다른 감각이 몸서리치게 그리워지면 뾰족한 방법이 없다. 이런 고민을 가진 이들을 위한 차급이 바로, 대중차와 고급차 사이를 잇는 ‘니어 럭셔리(near luxury)’다.

니어 럭셔리 세그먼트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여기에 또 고민거리가 있다. 운전 재미를 챙긴 부류는 공간이 협소하고(가격까지 비싸다), 공간이 여유로운 부류는 손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운전을 좋아하는 아빠는 어쩔 수 없이 한쪽으로 타협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 두 부류의 속성을 고루 갖춘 차가 있어서다. 기아차 스팅어다.


스팅어는 세그먼트 관점에선 프리미엄 콤팩트 4도어 쿠페다.

하지만 2,905mm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로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뒷자리는 성인이 앉기에도 큰 무리가 없어서 가족과 함께 타기에도 좋다.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과 사양 구성을 갖추고 있어, 내수 시장에서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쟁모델을 찾기 어려운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스팅어의 호소력 짙은 가성비



여기에 2.0리터 터보 가솔린부터 2.2리터 터보 디젤, 3.3리터 트윈터보 V6 가솔린까지 엔진 라인업의 구성도 탄탄하다. 최고출력 255마력을 내는 2.0T 모델과 최대토크 45.0kg·m를 지닌 2.2 디젤 모델은 시작가격이 각각 3,514만 원, 3,730만 원이다.

비슷한 성능을 내는 유럽 프리미엄 스포츠세단들의 시작가격이 4,000만 원대 중반을 상회하는 것을 감안하면 꽤 호소력 짙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흔히 ‘가성비’로 말하는 가격 대비 성능은 최상급 트림으로 올라가면 한층 도드라진다. 스팅어 3.3터보 GT는 370마력, 52.0kg·m의 파워와 0→시속 100km 가속시간 4.9초의 순발력을 지녔다.

이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 고성능 모델에 가까운 성능이다. 이들의 가격은 7,000만 원대 중반에서 8,000만 원대 중후반까지 치솟는 반면, 스팅어 GT의 가격은 5,000만 원이 채 안 된다. 국산 중형세단 1대만큼의 금액 차이가 있는 셈이다.

게다가 스팅어 3.3 터보 GT(4,948만 원)는 AWD와 선루프 외에 별도로 추가할 옵션이 없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하이빔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기본 탑재돼 있다. 브렘보 브레이크,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HUD, 나파가죽과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 등도 모두 기본이다.




아빠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주행감각



무엇보다도 스팅어 3.3터보 GT운전을 좋아하는 아빠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주행질감 측면에서는 스포티하고 명료하다. 노면 굴곡을 솔직하게 전하며 생동감이 넘친다. 주행 역동성 측면에서는 중력가속도로 더해진 무게를 바깥쪽 뒤 타이어로 느긋하게 넘겨가면서 생생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정교한 정통 스포츠세단보다 스포티한 그랜드 투어러(GT)에 가까운 성격이다. 자연스레 짧은 코너보다 곡률이 완만한 긴 코너를 돌아나갈 때 한층 더 맛깔스럽다. 힘이 실린 뒷바퀴로 부족한 선회 각도를 보충하는 ‘스로틀 스티어’도 자연스럽다.


스팅어는 올해 발표한 유럽 ‘올해의 차(COTY)’에서 총 204점으로 최종 4위에 올랐는데, 평가단 중 한 명인 영국의 존 시미스터(John Simister) 기자는 이 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아차는 B사 같은 역동성을 지녔지만 그보다 더 날카로운 스포츠 설룬을 만들어냈다. 혜성처럼 나타난 이 차엔 핫로드의 강렬함도 베어 있다. 생김새는 훌륭하고, 엔진은 매우 열정적이고 시종일관 힘껏 회전하고 싶어 한다.”

유럽 COTY 심사에 참여한 또 다른 유럽 기자의 평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운전자가 좋아할 만한 모든 걸 갖춘 차, 진정한 드라이버스 카, 합리적인 가격의 용감무쌍한 그란 쿠페....

그들의 시승 코멘트 중 좋은 내용만 발췌했기 때문에 호평 일색인 듯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분명 있다. 여느 승용차와는 다른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차라는 사실 말이다.



- 자동차 칼럼니스트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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