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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차식 #22, 엔진 점화 계통 꼭 점검하세요!

2020/05/06

자동차에서 엔진이 심장에 비유될 만큼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심장장에 병이 생기면 당장의 목숨이 위태해지는 것 만큼, 엔진 역시 고장이 생기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각종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큼이나 엔진 역시 고장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미리 점검하지 않으면 나중에 치명적인 심장병에 걸릴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점화 계통을 살펴보고 점검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정비 전문가 배선구입니다. 이번에는 엔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점화 계통을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의 힘을 만들어내는 핵심 부품, 점화플러그



우리가 자동차에서 흔히 접하는 엔진은 대부분 4행정 방식의 엔진입니다.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라는 4단계 과정을 반복하며 작동하는데, 이 중에서 엔진의 힘을 발생시키는 과정이 실린더 내의 혼합기에 불꽃을 일으키는 ‘폭발’ 단계죠. 그리고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 불꽃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이 바로 점화 계통 부품들입니다. 보통 점화 플러그, 점화 코일 2개 부품을 뜻하죠. 이번에는 이 중에서 점화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점화플러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화 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일이?



특정 증상을 콕 집어 점화 계통 이상을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점화 계통의 고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계기판에 엔진 경고등이 들어오는 경우이기 때문에 노란색 엔진 경고등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다면 바로 정비를 받으러 가야 하겠죠?

시동이 시원하게 걸리지 않는다
점화플러그는 차량 시동장치의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점화플러그의 마모는 당연히 시동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회전 시 덜컹거린다
점화플러그에 이상이 생겼다면 공회전 중에 시동이 꺼질 듯 말 듯 덜컹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 전체가 흔들리듯 심한 진동이 일어나기도 하죠.


가속이 되지 않거나 울컥거린다
점화플러그에 이상이 생기면 폭발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아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가속페달을 밟아도 엔진에서 힘을 발생시키지 못해 가속이 되지 않게 되죠. 주행 시 차가 울컥거리며 튀어나갈 듯 불안하게 반응하거나 페달을 밟는 것과 차량의 가속 타이밍이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 점화 계통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비가 급속도로 나빠진다
점화플러그가 노후화되면 차량의 폭발성이 나빠지면서 효율이 떨어져 연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연비가 갑자기 눈에 띌 정도로 떨어진다면 점화플러그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현상들은 엔진과 다른 부품들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주행 중에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주행을 멈추고 견인 등을 통해 정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점화플러그,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



점화 계통은 고장에 전조증상이 없습니다. 조짐을 보이다가 고장이 나는 것이 아니라 고장이 일어나는 순간 바로 이상 현상이 드러나는 것이죠. 다르게 말하자면, 내 차가 점화 계통 고장을 일으킨다면 그동안 차량 관리에 그만큼 소홀했다는 뜻인 셈이죠. 때문에 고장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측해서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뉴얼 등에 명시된 정기 점검표를 참고해 주기에 맞춰 부품을 제때 교체해주어야 하는 것이죠.

점화플러그는 플러그 소재에 따라 내구성이 달라 교체주기도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 니켈합금 - 백금 - 이리듐의 순서로 가격이 비싸지는데, 물론 내구성도 그만큼 더 강해지게 되죠. 일반적으로 니켈 합금 플러그는 4만 km, 백금 플러그는 8만 km, 이리듐 플러그는 16만 km마다 교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계기판의 적산거리계를 보고 미리 점화 계통을 점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성능이 보장된 백금이나 이리듐 플러그를 순정으로 장착하는 추세이니 이를 잘 확인해 교체 주기를 맞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점화 계통은 어떻게 점검하고 교체해야 할까요? 점화플러그는 민감한 엔진 부품일 뿐 아니라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부품이기 때문에 무척 위험합니다. 또한 전용 공구가 있어야 분해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하는 것보다는 정비소에 의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단 점화플러그를 꺼내 볼까요? 엔진에 붙어 있던 점화코일과 점화플러그를 분해한 모습입니다. 점화코일은 전기를 점화플러그로 전달하는 역할을, 점화플러그는 엔진 실린더에 강한 스파크를 일으키는 역할을 하죠.


교체 시기가 된 점화플러그를 꺼내 신품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엔진 실린더 내부는 엄청난 고온과 폭발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견디는 점화플러그는 오래될수록 손상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오래된 점화플러그일수록 전극 부분이 시커멓게 변하고 불꽃을 발생시키는 중심전극 끝부분이 마모돼 접지전극 끝부분과의 간극이 점점 넓어지게 됩니다. 이 간극이 넓어질수록 불꽃이 잘 일어나지 않게 돼 실린더 내에서의 폭발에 이상이 생기게 되죠.


점화플러그는 엔진의 상태를 확인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양호한 상태의 점화 플러그라면 전극이 회백색, 황갈색을 띕니다. 하지만 전극, 점화 플러그 몸체 등에 검은색 그을음이 부착된 상태라면 카본에 의한 오염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혼합비 불량, 에어 클리너 막힘, 낮은 열가의 플러그를 장착했을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전극 부위에 끈적한 오일이 묻어 있다면 엔진 오일이 너무 많거나 피스톤 링, 실린더 등의 마모가 심해 엔진 오일이 연소실로 과도하게 유입되는 경우라 할 수 있죠. 전극이 부분적으로 녹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연소실의 과열, 밸브 및 배전기 등의 불량, 옥탄가 낮은 연료를 사용하는 경우, 기준보다 높은 열가의 플러그 사용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점화플러그 상태를 보고 엔진의 이상을 추가로 진단할 수 있어 더욱 중요한 부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점화플러그를 교체할 때는 반드시 엔진에 맞는 점화플러그 사양을 확인하고 열가가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력과 연비 등 주요 성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노킹 등의 현상이 일어나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점화플러그 열가는 점화플러그의 세라믹 부분에 표기되어 있으니 반드시 이를 확인해주세요.


한 가지 더, 실제 정비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고장 원인이 있습니다. 점화플러그, 코일, 케이블 등을 비롯해 전기가 흐르는 각 부분의 전선은 시간이 흐르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접촉불량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복이 산화되어 벗겨지거나 진동 등에 의해 결합이 느슨해지거나 정비 후 조립 불량 등의 다양한 문제로 전기, 점화 계통의 불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오래된 차일 수록 이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런 부분에 대한 점검과 정비도 해주어야 합니다. 수시로 엔진룸 내부의 케이블과 전선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 이런 문제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예방할 수 있으니 자기 차의 엔진룸에 애정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조언드리고 싶네요.


자동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점화플러그를 비롯한 점화 계통 부품의 점검법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고장의 전조증상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예방 점검이 필요한 점화 계통. 지금 여러분 차의 취급설명서를 펼치고 엔진룸을 열어 내 차의 점화플러그는 교체 시기가 지나지 않았는지, 각 배선과 부품은 무사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면 여러분 차의 심장은 오래오래 건강한 심장으로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자문 및 협조 : S9 모터스 배선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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