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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100% 알고 사용하기

2020/01/29

어린 시절, 미래를 그려낸 공상과학 만화에는 운전대 없이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알아서 이동하는 자동차가 단골 소재로 등장하곤 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운전대 없는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는 풍경을 상상했지만, 세상은 여전히 스티어링 휠을 쥐고 운전하는 고전적인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세상에 등장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스티어링 휠은 기본적인 모양과 역할에 큰 변화 없이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보면 자동차에 있어 변화를 거치는데 가장 신중하고 조심스러워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장치라는 뜻이겠죠. 차량을 조작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차량과 노면의 상태 등을 운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스티어링 휠. 조작법은 단순하지만, 막상 알고 보면 많은 것이 숨어 있는 스티어링 휠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핸들? 스티어링 휠!



우리가 흔히 ‘핸들’이라 부르는 조향장치의 정확한 명칭은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입니다. 이름 그대로 ‘조종하다’, ‘움직이다’라는 뜻을 가지는 ‘스티어링(Steering)’에 ‘바퀴’라는 ‘Wheel’을 조합한 용어입니다. 우리가 습관처럼 부르는 ‘핸들(Handle)’은 틀린 표현이며, 우리말로는 ‘운전대’가 올바른 표현이죠. 적어도 현 세대의 자동차에서 스티어링 휠 없는 운전석이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스티어링 휠이 차지하는 기능적, 심미적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지금은 조향장치하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동그란 모양의 스티어링 휠을 떠올리지만, 1886년 등장한 최초 자동차의 조향장치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앞바퀴와 연결된 막대기를 움직여 바퀴 방향을 트는 방식의 조향장치가 쓰였는데,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휠 모양의 조향장치는 1898 년 Panhard et Levassor라는 모델에 표준으로 장착되면서부터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스티어링 휠은 많은 발전을 거쳐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유압이나 모터의 힘을 빌려 보다 손쉽게 조작이 가능한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등장한 것과, 운전자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에 에어백을 장착한 것은 스티어링 휠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전이라 할 수 있죠. 지금은 다른 여러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스스로 조향을 하는 자율주행 시스템도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생김새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지금은 어느 차에서나 손을 떼지 않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 달린 스티어링 휠을 볼 수 있지만,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도 스위치 하나 없이 밋밋한 스티어링 휠을 가진 차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시 스위치가 달린 스티어링 휠은 고급 대형차의 상징이자 전유물이었죠.


지금은 고급차가 아닌 경차에서조차 스위치가 빼곡하게 들어찬 스티어링 휠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디자인과 소재면에서도 훨씬 좋아졌죠. 플라스틱을 주로 사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가죽과 우레탄, 나무 등 고급 소재가 대중차에서도 쓰이기 시작했고 소재의 발전으로 알칸타라, 카본 등을 활용한 스티어링 휠도 생겨났습니다.


아직까지는 100년 넘도록 스티어링 훨이 자동차의 조향장치 역할을 맡고 있지만,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는 미래에는 운전석의 풍경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이미 일부 메이커가 제작한 컨셉트카는 자율주행 시대를 의식해 스티어링 휠이 아예 없는 자동차를 선보이기도 했죠. 기아자동차 역시 스티어링 휠이 없거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스티어링 휠을 탑재한 파격적인 디자인의 컨셉트카를 CES와 모터쇼 등을 통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스위치 사용법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다른 기기류 조작 시 사고 위험이 3.6배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마련된 각종 버튼을 제대로 활용하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죠. 운전의 편리함은 물론 안전성까지 높일 수 있는 스티어링 휠 버튼 조작법을 알려드립니다.

스티어링 휠 왼쪽에는 주로 오디오, 전화, 음성 인식 등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관련 기능을 조작하는 스위치가 모여 있습니다.

1. 음성인식 시스템
점점 더 똑똑해지는 자동차를 실감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능을 음성만으로 조작할 수 있거든요. 이전까지는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날씨를 묻거나 창문을 열고 닫는 것도 음성 명령으로 모두 가능한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2. 모드 선택(MODE)
버튼을 누르면 라디오, USB, DMB,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순환하며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음량조절 버튼
음량조절(+ / -) 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오디오 볼륨이 커지고, 아래로 내리면 작아집니다. 또한 버튼을 누르면 음소거가 되며 다시 누르면 음소거가 해제됩니다.

4. 탐색 버튼
짧게 조작하면 FM/AM, DMB 모드에서 프리셋으로 저장된 방송을 순차적으로 변경합니다. USB나 블루투스 등의 음악을 듣고 있을 때에는 트랙을 변경합니다. 길게 누르면 FM/AM, DMB 모드에서 방송 중인 채널이 자동으로 검색되며, 미디어 모드에서는 빠른 탐색 기능이 됩니다.

5 & 6. 통화 / 통화 종료
차량과 운전자 전화기가 블루투스로 연결돼있을 경우 걸려오는 전화를 받거나 전화를 끊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차량 계기판 조작기능과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주행과 관련된 기능들이 모여있습니다.

1 & 2. LCD 표시창 제어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스위치를 이용해 계기판 LCD 창에서 표시하는 정보를 바꿀 수 있습니다. 1번 스위치를 누르면 트립 컴퓨터 / 턴 바이 턴 내비게이션 안내 / 주행 보조 시스템 안내 / 통합 경고 내용을 순서대로 볼 수 있으며, 각 항목에서 2번 스위치를 위아래로 조작하면 부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비 / 누적 정보 / 주행 정보 등을 보여주는 트립 컴퓨터에서 OK 버튼을 길게 누르면 수치가 초기화됩니다.

3.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하는 속도까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를 누르면 계기판에 설정 속도, 차간거리 표시등이 켜지면서 현재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전방 차량 상황에 따라 거리 유지를 위해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주행합니다. (단,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10km/h~180km/h, 전방 차량이 있을 경우 0km/h~180km/h 조건에서 작동)

4. 크루즈 컨트롤 속도 설정 & 일시 중지/해제
다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 또는 II 스위치를 조작하면 됩니다. - 또는 + 레버를 위아래로 조작하면 현재 계기판의 속도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주행 목표 속도가 설정되며, II 스위치를 누르면 직전에 설정했던 목표 속도로 다시 주행을 하게 됩니다.


5.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전방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고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움직여 차로를 유지하게끔 돕는 기능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스티어링 휠 모양의 녹색 표시등이 켜지며 작동을 시작하는데, 이때에는 일시적으로 휠에서 손을 떼도 스스로 제한적인 조향을 하게 되죠. 기능을 끄고 싶다면 다시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됩니다.

6. 차간거리 설정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 상황에서 센서로 전방의 차량을 감지해 가속,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같은 차로에 있는 전방 차량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4단계 / 3단계 / 2단계 / 1단계 순으로 거리가 가까워지는데, 예를 들어 차량의 속도가 90km/h 일 경우, 4단계(약 52.5m) / 3단계(약 40m) / 2단계(약 32.5m) / 1단계(약 25m)로 거리를 유지합니다.






스티어링 휠의 감각에 집중하면 내 차 상태를 알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은 시트와 함께 차량의 상태를 운전자에게 직접 전하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스티어링 휠이 전하는 감각에 집중하면 내 차의 상태가 어떤지를 파악할 수 있죠.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두둑 하는 소리가 난다면 엔진에서 발생된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등속 조인트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바퀴 차축의 양 끝에 회전과 조향 역할을 하는 조인트와 조인트의 윤활을 돕는 그리스(윤활유)가 채워진 고무 부츠가 있는데, 부츠가 찢어지면서 윤활 상태가 나빠지고 부츠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때 “뚜두둑” 하는 소리가 난다면 등속 조인트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티어링 휠 조작감이 갑자기 무거워질 경우
지금은 전자식 스티어링 장치가 보편화돼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의 경우 엔진과 연결된 벨트로 작동되는 오일펌프의 유압으로 자동차 조향을 보조하는데, 오일의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유압 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스티어링 휠의 조작감이 무거워져 조향이 무척 어려워집니다.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량의 경우에도 모터의 이상으로 조작에 이질감이 커지거나 무게감이 커진다면 스티어링 계통을 점검해야 합니다.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경우
주행 중이나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량이 한 쪽 방향으로 기울거나 스티어링 휠이 흔들린다면 타이어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차를 멈추고 타이어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타이어의 공기압이 빠진 경우 쏠림이나 핸들 떨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앞 타이어 공기압이 빠졌을 경우 쏠림 현상이, 뒤 타이어 공기압이 빠졌을 경우 흔들림 현상이 생겨납니다. 공기압이 갑자기 심하게 줄어들었을 때에는 펑크가 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타이어 리페어 킷이나 비상용 타이어 등을 이용해 응급조치를 하거나 견인을 통해 차량을 바로 수리해야 합니다.

직진 주행이 잘 안되는 경우
만약 타이어 공기압은 정상인데도 쏠림 현상이나 규칙적인 주행 소음이 발생한다면 조향 계통 이상이거나 휠 정렬(얼라인먼트)이 흐트러진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휠 정렬이 바르지 않을 경우에는 타이어 편마모가 발생해 타이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심한 소음과 주행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휠 얼라인먼트 점검과 함께 타이어 상태를 확인 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작고 단순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100여 년 자동차 역사에서 많은 것이 바뀌는 동안에도 큰 변화 없이 자동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책임져온 스티어링 휠. 그 중요성과 스티어링 휠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알고 운전을 한다면 여러분의 운전이 더 안전하고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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