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픽셀 무과수 작가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무과수 작가 인터뷰

2022/10/13

MZ세대의 화두는 ‘나다움’이다. 나답게 일상을 살아가고 주변을 채운다. 그 중심에 주거공간이 있다. 나만을 위해 꾸며진 아담한 공간은 우리 삶의 중심을 담당하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지축의 역할을 한다. 일상 기록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무과수 작가는 끊임없이 ‘집을 왜 나답게 꾸며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는 게 좋을까’라는 우리 모두의 고민을 세심하게 보듬으며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한다. 그녀의 생각을 조금 더 깊게 알아보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의집 브랜드 마케터, 작가, 강연, 브랜드 컨설팅 등 다양한 작업을 갖고 있는 무과수입니다.



활동명이 독특하신 것 같아요.


어루만질 무, 열매 맺는 과수를 더해 만든 이름이에요. 제가 가진 재능을 사람을 위로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어떤 재능이 있으신가요?


글을 쓰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유튜브나 강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모두 저의 일상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죠. 그리고 제 기록을 통해 많은 분이 영향과 도움을 받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남에게 도움이 되면 더욱 좋은 일이 아닌가 싶어서 이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다양한 책을 출판하셨던데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다섯 권 정도 출판했어요, ‘무과수의 기록’이 첫 독립출판이죠. 사회생활 시작하기 전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입니다. ‘안녕한, 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서른이 되기까지 사 년간의 기록을 묶어서 낸 책이에요. 삶이 버겁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성실한 일상의 기록을 담았어요.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 무과수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일기의 본질은 나를 마주하는 것이에요.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를 되새기죠. 항상 스스로 물어봐요. 기분이 나빴다면 왜 기분이 나빴는지, 기분이 좋았으면 왜 좋았는지. 이렇게 ‘왜’를 묻다 보면 결국 진짜 이유를 마주하게 돼요. 이를 알고 지나가는 것과 아닌 것은 많이 다릅니다. 과거의 기록을 통해 앞으로 마주하는 삶의 위기가 찾아와도 남들보다 덜 흔들리고 이겨낼 수 있죠.




무과수님에게 집이란 어떤 공간인가요?


제가 가장 안전하다 느끼는, 마음이 제일 편안한 공간이죠. 예전에는 식당이나 카페처럼 밖을 많이 헤맸던 것 같아요. 지금은 집을 저에게 꼭 맞췄기 때문에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인생을 살아가는 중심축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데, 외부에 그 중심이 있으면 흔들리기 마련이에요. 외부 변수가 많아서요. 반면 집은 모든 걸 제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공간입니다.




무과수님은 빈티지 마니아라고 들었어요.


최근 하이엔드 빈티지를 많이 찾으세요. 하지만 이런 아이템은 마음만 먹으면 기성품처럼 살 수 있어요. 저는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빈티지 아이템을 좋아해요. 이유는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제 성향과 맞닿아있는 것 같아요. 물건 하나하나가 저를 대변하진 않지만 다양한 요소들이 쌓인 인테리어를 보면서 ‘무과수 스타일’, 혹은 ‘풍’으로 만들어져 가는 것 같아요.




초보 자취생에게 집을 꾸미는 꿀팁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샀을 때 변화가 큰 걸 찾아보세요. 이불은 공간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해요. 컬러나 패턴만 바꿔도 임팩트가 커지고 분위기가 확 바뀌죠. 거기에 취향에 맞는 포스터를 곁들이면 좋아요. 그리고 조명도 공간 분위기에 많이 기여하기 때문에 신경 써서 고르면 더욱 아늑한 공간을 꾸밀 수 있어요.



나를 위한 공간을 꾸미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공간을 꾸미는 것 또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많이 보고, 많이 느껴보고, 많이 체험하면 그러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아들 거예요.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저는 각 나라에서 현지인들과 비슷한 속도나 방식으로 여행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꼽자면 베를린. 그곳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쉐어하우스에서 살았던 추억이 특별하게 남아있어요. 그 친구들의 삶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죠. ‘아 저렇게도 살 수 있는 거구나’라고 느꼈어요. 독일은 보통 집에서 모여요. 한번은 주말에 낯선 친구들이 집에 우루루 왔죠. 한국에선 정확하게 누가 오고 몇 명인지 다 약속하고 만나는데, 거긴 아니었어요. 거실이 마치 광장 같죠. 그 공간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다채로운 경험을 압축적으로 했어요.




앞으로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많아요. 언젠가 마을을 만들고 싶어요. 사람이 정말 살아가는 물리적인 마을 일 수도 있지만 커뮤니티에 가까워요. 사람들을 연결하고, 연결된 그 공간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좋은 원동력을 만들어내고 싶죠. 단기적인 목표는 책 신간 출간하는 거에 집중하는 거예요. 9월 말에 영국에 가는데 거기서 뉴스레터를 발행할 것 같아요.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들 기록하며 소통하고 싶습니다.




무과수님을 움직이는 영감은 무엇인가요?


저는 일상을 담아내는 공간, 주거공간이에요. 주거공간을 찾는 게 쉽지 않잖아요. 저도 똑같이 월세 고민하면서 피곤하게 집을 구했어요. 그 고생을 겪으면서 왜 그런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을 깊게 하게 됐죠. 주거라는 단어는 크게는 건축, 작게는 소품, 가구가 다 포함된 단어예요. 그리고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죠. 이렇게 다양한 주제들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주거공간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습니다.





*IN spiration 콘텐츠는?

기아의 새로운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에 따라, 세상을 움직이는 다양한 영감을 탐구합니다. 인터뷰, 플레이스, 큐레이팅으로 구성된 IN spiration 콘텐츠로 여러분의 일상을 새로운 영감으로 채워 보세요.

공지·이벤트의 다른 글 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