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픽셀 현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라이브 앨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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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라이브 앨범 4

2022/09/29

그동안 기아의 여러 모델을 접하며 차마다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가 들어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 신형 니로에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K8에는 국내 최초라는 메리디안 서라운드 시스템이, 기아의 최고급 모델인 K9에는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자동차가 아닌 곳에서 들어야 한다면 모두 꽤 비싼 값을 치러야 들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다. 그저 이름만 빌린 것 아닐까 했는데, 들어보니 모두 꽤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훌륭한 오디오들이었다.

이들 자동차에서 소리를 풍성하게 만드는 비결은 스피커의 개수에 있다. 적게는 6~8개 정도 부터 많게는 14~17개의 스피커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스피커마다 담당하는 음역을 달리해 소리의 선명도를 높이고 스피커를 적재적소에 배치에 입체감을 살린다. 이들 스피커를 잘 조율하면 각각의 소리가 명료하게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하나의 덩어리로서 힘이 충분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오디오의 힘은 라이브 앨범을 틀었을 때 특히 빛을 발한다. 최고의 사운드를 내기 위해 스피커 위치를 조율한 자동차 안에서 라이브 앨범을 들으면 공연장에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라이브 앨범을 좋아하는 이유는 명료하다. 공연장 못지않은 현장감, 예상치 못한 즉흥 연주와 코멘트를 언제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라이브 앨범의 매력과 묘미를 아직 자동차 안에서 누려보지 못했다면 바로 아래에 소개할 앨범을 자동차 안에서 들어보도록 하자. 기아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감상하면 특히 좋을 라이브 앨범 리스트로, 만약 좋은 오디오를 갖춘 차를 타게 된다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적극 권하는 바이다.


How The West Was Won / 레드 제플린 (2003)

수많았던 공연에 비해 라이브 앨범은 유독 적었던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라이브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해준 것이 바로 이 앨범, 이다. 197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친 공연을 편집한 앨범으로,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가 키를 낮추지 않고 노래하는 'Immigrant Song', 'Black Dog' 등을 포함한 여러 곡이 수록된 것은 물론 밴드의 최전성기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더욱 가치가 있다.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한 지미 페이지(Jimmy Page)가 "레드 제플린 최고의 걸작"이라 칭한 것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신촌블루스 라이브 / 신촌블루스 (1989)

신촌블루스' 라이브 앨범은 '들국화'의 라이브 앨범과 함께 국내 대중음악계의 양대 실황 명반으로 손꼽히는 앨범이다. 2집 음반의 히트에 힘입어 같은 해에 벌였던 'Love At First Sting Tour 1989'의 실황을 모은 것으로, 80년대 명망 있는 세션들이 공연에 참여해 순도 높은 라이브 앨범을 만들어냈다. 일반 앨범에서는 느끼기 힘든 격정과 열정 그리고 관중들의 숨결까지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이 80년대 나온 가요 라이브 앨범 중 이 앨범의 아성을 넘은 앨범이 있을까 할 정도의 연주와 노래가 쉴 새 없이 나온다.


Queen On Fire: Live At The Bowl / Queen (2004)

퀸(Queen)의 실험적인 앨범 (1982)의 반응은 미지근했지만, 투어는 뜨거웠다. 특히 유럽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밀턴 케인스 공연에서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는 펄펄 날아다녔다. 그리고 그 '역사의 현장'은 뒤늦게 앨범 발매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짜릿한 오프닝 'Flash/The Hero'부터 팬들을 사로잡는 앨범은 퀸 최고의 라이브 중 하나로 평가받는 'Somebody To Love'까지 숨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것은 1986년 웸블리 공연이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100분이라는 시간은,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지나간다.


Yanni Live At The Acropolis / Yanni (1993)

뉴에이지를 넘어 클래식과 팝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가진 아티스트 Yanni가 1993년 발매한 는 그의 조국인 그리스의 유적지 아크로폴리스에 콘서트장을 만들고, 그 곳에서 펼쳐진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일군 장대한 스케일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 공연 실황이다. 드라마틱한 감동의 서막으로 동서양의 서로 다른 색채가 아름다운 융화된 ‘Santorini’,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Until The Last Moment’와 ‘One Man`s Dream’, 긴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Reflections Of Passion’까지 서사적인 그의 음악세계가 펼쳐지는 70분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사운드로 완성된 Yanni 음악의 진가를 느끼려면 단연코 이 음반을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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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기아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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