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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시대에 따라 발전해 온 카니발의 헤드램프 변천사

2022/01/11

안녕하세요! 기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들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는 기매니저입니다. 앞으로 ‘기매니저의 현미경’이라는 새로운 기획으로 기아의 다양한 모델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밀리 밴이자, 기아의 장수 모델인 카니발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한 차량의 발전사를 대변하는 헤드램프, 카니발은 어땠을까?


자동차의 각 부분이 어떻게 발전을 거쳐왔는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 사용되는 기술의 당위성과 앞으로 선보일 미래 기술도 짐작해 볼 수 있죠. 흔히들 자동차의 헤드램프를 사람의 눈에 비유할 만큼 차량의 인상을 결정짓는 주된 요소이자, 자동차 기술 발전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헤드램프를 꼽는 데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헤드램프는 어둠 속 우리의 눈이 되어주는 유일한 부품이기도 할 뿐더러, 이제는 주된 디자인 요소로도 활용되기 때문인데요. 카니발 또한 할로겐 램프, 제논 램프, LED 램프를 거치며 기술과 시대에 따라 꾸준히 그 변화를 함께해왔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세대 카니발(KV-II, 1998~2005)


당시 승합차 모델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좌우 양쪽 모두에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하고 승용차 감각의 인테리어를 갖추는 등 좁고 불편한 승합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국내 미니밴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1세대 카니발의 헤드램프는 당시 기아의 대표 모델이었던 크레도스와 비슷한 이미지를 그리는 유려한 인상의 헤드램프를 갖췄습니다.

헤드램프의 광원으로는 당시 자동차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할로겐(Halogen)이 사용됐습니다. 텅스텐 필라멘트를 고정하고 할로겐 가스를 관 안에 주입해 빛을 내는 구조로, 부피는 작지만 기존 백열전구의 약 2배에 달하는 높은 발광 효율과 저렴한 생산단가 덕분에 현재 출시되는 일부 신차 등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당시의 헤드램프는 할로겐 램프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헤드램프 디자인에 약간의 제약이 따랐습니다. 당시 출시되는 대다수 모델의 헤드램프 안쪽에는 헤드램프 커버 안쪽으로 마치 크리스탈의 무늬처럼 촘촘한 빗살무늬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는데, 할로겐 전구에서 나오는 빛이 굴절시켜 빛이 퍼지고 모아지는 효과를 높이고자 한 것입니다. 이러한 효율을 최대로 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보다는 광원을 퍼트리기 용이한 형태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던 시대였죠.


이후 출시된 1세대 기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카니발II에서는 램프 크기와 모양을 약간 변경한 형태의 헤드램프를 갖췄습니다.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좀 더 발전된 형태의 MRF(Multi-Reflection, 다중 반사식) 헤드램프를 적용해 더 선명하고 초롱초롱한 눈매를 지닌 디자인으로 거듭났다는 점이죠. 당시 ‘클리어 타입’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 방식은 이전 카니발과 달리 헤드램프 커버를 매끈하고 투명한 형태로 바꾸고 전구 뒤쪽에 여러 면을 갖춘 반사판을 이용해 빛을 퍼뜨리는 방식입니다.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으로 거듭나게 만든 발전한 형태의 헤드램프는 카니발II가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2세대 카니발(VQ, 2005~2014)


2세대 카니발은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형태로 다듬어낸 헤드램프를 갖췄습니다. 차체 측면을 가로지르는 볼드한 캐릭터 라인과 연결되는 형태로 차체의 볼륨을 강조하는 역동적인 느낌과 세련미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카니발R(2010~2014)부터는 새로운 기아 패밀리룩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그릴을 적용해 기아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세대 카니발의 헤드램프 광원은 여전히 할로겐이었지만, 빛을 퍼트리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빔 프로젝터의 원리를 응용한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된 것이죠. 전구에서 발생한 빛을 렌즈를 통해 투사시켜 더 먼 거리 선명하게 뻗어나갈 수 있게끔 한 기술로, LED 광원을 사용하는 현재까지도 자주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헤드램프 전체 형상을 결정하는 디자인에도 좀 더 자유도가 높아졌으며, 더 높은 시인성을 가져 카니발이 디자인과 안전도 면에서 훨씬 발전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3세대 카니발(YP, 2014~2020)


3세대 카니발부터는 제논(HID) 방식의 헤드램프를 적용했습니다. HID(High Intensity Discharge, 고압방전) 방식이란 필라멘트가 없는 유리관 양끝에 위치한 전극에 2만 볼트 이상의 고압 전류를 방전함으로써 반응하는 내부의 제논(Xenon)가 생성하는 플라즈마를 광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내부에 채워진 제논 가스에서 이름을 따 흔히 ‘제논 램프’라고 불리기도 하죠. 할로겐 방식에 비해 밝기는 3배 이상, 수명은 5배 이상 뛰어날 뿐 아니라, 할로겐 램프 대비 소모전력량도 더 적어 더 발전된 형태의 헤드램프를 갖추게 됐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시행된 주간주행등 장착 의무화 정책으로 헤드램프 내에 LED로 얇은 DRL (Daytime Running Lights, 주간주행등)을 배치시켜 더욱 선명하고 눈에 띄는 헤드램프 디자인을 갖추게 됐습니다. DRL을 사이에 두고 방향지시등과 상향등, 프로젝션 타입 램프를 배치해 뛰어난 시인성과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난 헤드램프형태로 완성됐습니다.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더 뉴 카니발’로 다시 태어난 3세대 카니발의 헤드램프는 LED 더 뛰어난 광원인 LED를 적용한 FULL LED 헤드램프로 변경됐습니다. LED를 통해 더욱 입체적인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 밝기와 내구성 면에서도 더욱 발전하게 됐죠. 또한 LED 타입 DRL과 멋진 디자인 감각을 뽐낸 아이스 큐브 타입 4구 LED 안개등을 통해 더 고급스러운 전면부 이미지를 완성시켰습니다.





4세대 카니발(KA4, 2020~현재)


가장 최신 모델인 4세대 카니발에는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LED 헤드램프는 일반적으로 최대 수만 시간을 넘는 수명을 갖고 있으며 높은 효율과 낮은 에너지 소비가 특징입니다. 할로겐 램프의 1/20 수준으로 에너지 효율이 좋기 떄문에 환경친화적인 광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4세대 카니발에 적용된 프로젝션 타입의 LED 램프는 반사판을 사용한 램프보다 직접적으로 빛을 더욱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광원과 거대한 반사판을 사용한 기존 램프대신, 개별 조명을 위한 샤프트를 활용해 모든 조건에 이상적인 범위로 빛을 조사할 수 있죠. 더불어 광원의 형태가 드러나지 않는 모습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전달합니다.


4세대 카니발은 LED 램프를 활용한 창의적 표현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전구 대비 작은 광원의 크기로 인해 디자인적 자유도가 높아진 것이죠.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경계 없이 조화롭게 연결되며 고급스럽고 웅장한 인상을 풍기는데요. 특히 주간주행등은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으로 전면부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있죠.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4세대 카니발의 선명한 눈매를 만드는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은 정교한 보석 세공이 떠오르는 수많은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빛을 더욱 잘 분산시키는 기능적인 역할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며 전면부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완성합니다. 과거 반사판으로만 이루어졌던 단조로운 헤드라이트를 생각해보면 2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헤드라이트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체감할 수 있죠.





미래의 카니발 헤드램프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헤드램프는 단순히 시야를 확보하는 개념을 넘어서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의 일부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주오는 차량 혹은 사람이나 물체에 주는 영향을 고려해 빛을 조절하거나, 여러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헤드램프를 현재 주행 상황에 가장 알맞게 조절하기도 하죠. 더 나아가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한다면, 도로 위 자동차끼리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담당하거나, 주변에 위험을 알리는 등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에 카니발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하며 기매니저는 이만 현미경에서 눈을 뗄까 합니다. 기아의 다양한 자동차를 더 깊게 살펴볼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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