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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자동차 트렌드, 기아에게서 찾아볼까?

2022/01/07

조금 뜬금없겠지만, 우리가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려보자. 공부 효과를 높이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알맞은 학습법을 택해야 한다. 학습법은 크게 기초, 심화, 선행으로 나뉜다. 교과서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익히는 ‘기초’, 기초에서 응용 단계로 더 깊게 들어가는 ‘심화’, 현재 수준을 뛰어넘어 다음 단계를 미리 배우는 ‘선행’이다. 이에 대한 완벽한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따지면 공부는 ‘기초→심화→선행’의 순서로 이뤄진다. 지식의 기본을 다지고 조금 더 어려운 내용을 익힌 뒤, 다음에 배울 것을 미리 훑어보며 준비하는 식이다. 선행 학습한 내용은 해당 학년에 올라가면 다시 기초가 되고, 다시 사이클이 반복된다.

자동차 시장 흐름도 이와 비슷하다. 특정한 트렌드가 시작되면 널리 퍼지는 기초 단계가 이어진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트렌드를 발전시키는 심화 단계에 접어든다. 트렌드가 무르익으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기 위한 선행 단계가 찾아온다.





2022년, 트렌드가 깊어지는 시대


2022년은 트렌드 심화 학습의 해다.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기보다는 현재 주류 트렌드를 발전시켜 나가는 흐름이 이어진다. 현재 선행 트렌드는 자율주행이지만, 선행에서 기초로 넘어가려면 몇 년은 더 지나야 한다. 완전 자율주행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부 기술을 현재 모델의 기능으로 응용하는 단계가 이어지리라 본다.

심화 학습의 대표 트렌드는 전동화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강세가 계속된다. 기아는 이미 니로, K5, K8, 스포티지,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와 봉고 III 전기차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EV6을 출시하며 전기차 전용 모델의 시작을 알렸다. 전체 라인업에서 전동화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상당하지만 계속해서 모델 가짓수를 늘려 간다.


올해 기아 신차를 대표하는 모델은 완전변경으로 선보이는 The all-new Kia 니로(이하 ‘신형 니로’)다. 1세대 출시 당시만 해도 친환경 틈새 모델 성격이 강했지만, 전동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니로의 위상도 높아졌다. 디자인, 성능, 기술 변화를 보면 신형 니로는 당당하게 주류 모델 자리에 오를 만하다. 그만큼 전동화 모델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이 커졌다는 뜻이다. 전동화 모델의 다양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전동화 초기 단계에는 수요를 보장하는 세단이나 SUV 등 대량 판매 기본형 모델 위주로 전동화가 진행된다.


전동화는 친환경의 이미지를 갖는다. 파워트레인 변화나 오염물질 배출 저감 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범위를 넓히는 친환경 트렌드가 이어지고, 소재 변화와 재활용, 생산 시설이나 과정에서 친환경 실현 등 분야가 확장된다. 신형 니로의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CMF(컬러, 소재, 마감)다. 헤드라이닝에는 재활용 섬유를 쓰고, 도어 패널은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수성 페인트로 처리했다.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 추출 원료로 만든 섬유를 이용한 인조가죽을 씌운다. 기아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환경과 소비자 모두가 실익을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친환경 정책을 계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디자인 트렌드 변화


디자인을 이용한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차별화도 점점 고도화된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개성을 강조하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특색을 강화하는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선보인 기아 K8, EV6, 스포티지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차급에서는 보기 힘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개성을 한껏 살렸다. 반응도 좋아서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에도 이런 트렌드가 이어진다. 신형 니로는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2019년에 선보인 하바니로 콘셉트카를 양산화했는데, 파격적인 콘셉트카 특성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다. 특히 C필러 부위를 아래쪽까지 전체를 다른 색으로 처리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디자인 정체성 확립은 주로 패밀리룩을 통해 이뤄진다. 최근 패밀리룩 트렌드는 모양은 비슷하고 크기만 달리하는 수준이었던 이전과 달리 주요 디자인 요소와 핵심 철학을 유지하면서 각 차종에 따라 세부 요소를 달리하는 쪽으로 진화했다. 신형 니로는 그러한 트렌드 내에서 정체성 표현 방식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다른 기아 SUV 모델과 느낌은 비슷하지만 세부 요소는 다르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도입했다. 이 새로운 디자인 철학은 상반된 개념을 창의적으로 융합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V6와 스포티지에 이어 올해 출시될 신형 니로는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각 모델에 어떻게 개성을 살리며 적용되는지를 보여준다.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는 고성능화 & 고급화


고성능 모델 확장도 식지 않고 이어지는 트렌드다. 희소한 차를 찾는 고객의 욕구와 기술 발달을 과시하려는 제조사의 의도가 맞아떨어지는 고성능 모델이 인기를 더한다. 고성능 모델은 별도로 운영되는 고급 브랜드 위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일반 브랜드도 특별 모델 형식으로 성능을 높인 고성능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의 고성능 모델로는 373마력 터보 엔진을 얹은 스팅어를 꼽을 수 있다. 올해에는 EV6 GT가 나올 예정이다. EV6의 고급형이자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만에 가속한다.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수치다. 최고속도도 260km/h까지 올라간다.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아직 흔치 않은 전기차이면서 고성능 모델이라 희소성도 높다.

고급화도 꾸준하게 지속된다. 브랜드마다 고급화에 공을 들이는 노력은 자동차 시장 전반에 걸쳐 평균 수준을 높였다. 기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K8, The new Kia K9, 모하비 등 라인업 상위를 차지하는 모델은 고급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급화 트렌드는 라인업 아래쪽으로도 영향력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나온 스포티지는 준중형급이면서 중형급 수준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는 소형급인 신형 니로가 고급화 전면에 나선다. 소형급으로는 처음으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화를 주도한다.


자율주행이 전면에 부상하기까지는 이러한 현재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심화 학습 시대에는 더 깊이 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트렌드가 분화되므로, 브랜드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아는 트렌드를 잘 따르는 것을 넘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놓는 신차마다 좋은 반응을 끌어냈고, 분야를 앞서가는 좋은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기아가 보여주었듯, 심화 학습 결과에 따른 브랜드의 성취도와 성적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 역시 올해 주요한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글. 임유신(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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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기아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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