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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도심 연비 테스트

2021/10/05

신형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2.0 디젤, 1.6터보 하이브리드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특히 이 중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는 정숙한 주행성능과 우수한 연비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3가지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공연 연비이기 때문에 도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복잡한 도심에서의 실제 트립 연비는 어떨까? 카피엔스가 직접 가혹조건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실연비를 측정해봤다.





요즘 흔한 하이브리드 준중형 SUV의 공인 연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을 이룬다. 엔진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7.0kgf?m이며,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44.2Kw와 최대 토크 264Nm를 낸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의 힘을 보태면서 시스템 최고 출력은 230마력, 최대토크는 35.7kgf?m에 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단순히 힘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인 연비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17인치와 18인치 휠&타이어가 선택이 가능하다. 이러한 휠&타이어의 사이즈에 관계없이 연비는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16.7km/L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도 에코, 스포츠, 스마트로 총 3가지를 지원한다. 특히, 연비 주행에 최적화된 에코모드는 가속페달을 세게 밟더라도 기어 변속을 빠르게 하여 최대한 RPM이 상승하지 않도록 제한한다. 이로 인하여 불필요한 가속으로 발생하는 연료 소모를 최대한 억제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겪었던 에코모드와는 달리 단순히 연비 상승을 위해 출력과 힘을 억제한 답답한 주행 느낌은 들지 않았다. 즉, 연비를 위해 힘을 포기한 것이 아닌 연비와 힘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그렇게 연비 좋다는 하이브리드, 성인 3명이 타도 연비가 잘 나올까?


이번 실험에 투입된 차종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풀옵션 차량이었다. 해당 차량은 파노라마 선루프와 빌트인 캠이 포함돼 있었고, 휠&타이어도 하이브리드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휠이 적용 된 모델이었다. 아무래도 풀옵션인 만큼 연비 측정에 있어 다소 불리한 모델이었다. 참고로 해당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6.3km/L, 도심 16.6km/L, 고속도로 15.8km/L다.

주행코스는 가혹한 도심 주행조건을 위해 송파구 일대에서 강남구를 통과하는 코스로 정했다. 송파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와 가장 차를 많이 보유한 자치구이기도 하며, 도심에는 신호도 제법 많다. 무엇보다 특별히 정체가 잦은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송파구 일대를 순환한 후 강남구에 위치한 선정릉 역까지 오는 총 30km를 주행하는 코스이기에 연비를 측정하기에도 충분하다.


여기에 가장 현실적인 연비 하락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의 성인을 태웠고 에어컨도 오토에 맞춰 주행을 시작했다. 또한, 실험을 진행한 날의 최고기온은 31도로 더운 편에 속했다.





1. 실험의 첫 관문 어린이 보호구역, 생각보다 좋은 연비로 출발!


트립 모니터를 초기화하고 본격적인 실험을 시작했다. 송파대로로 진입하기 위한 첫 시작지점은 생각보다 도로가 한산한 편이었다. 하지만 해당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신호가 많아 교통상황에 비해 가다 서는 것이 잦은 편이었다.

그리고 출발한지 8분 정도를 주행했을 무렵에 처음으로 연비를 체크했다. 거리는 1.8km 주행에 연비는 10.4km/L. 측정 초반임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좋은 연비가 기록됐다. 이후에도 해당 구간을 진행하는 동안 연비는 12.1km/L까지 점차 연비가 상승했다





2. 생각보다 교통상황이 원활했던 송파대로 초기지점, 연비는 계속 상승 중.


송파구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인 송파대로 들어서자 차량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송파대로의 초기 구간은 생각했던 것보다 교통상황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비록 차량은 많았지만 큰 정체 없이 저속으로 꾸준히 달릴 수 있었기 때문에 EV모드가 지속적으로 활성화 돼있었다. 덕분에 누적 주행시간 25분에 트림 모니터에 찍힌 연비는 16km/L로 계속 상승하였다.





3. 본격적인 상습정체구간 진입, 나름 유지되는 연비.


본격적인 상습정체구간인 잠실로 진입하자 거의 정지상태라 할 정도의 정체가 시작됐다. 많은 교통량 때문에 그 동안 마일리지 같이 쌓아 올린 연비는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다. 정체구간을 거의 통과했을 무렵 트립 컴퓨터상 연비는 15.6km/L로 소폭 감소한 상태였다.


하지만 정체구간을 벗어나 다시 원활해진 도로를 달리자 점차 연비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해당구간에서 실험 중 최고점인 연비 17.5km/L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여러 정체구간과 공사구간을 통과하면서 16 ~ 17km/L를 오가는 연비를 기록했다.





4. 마지막 코스, 퇴근 시간대 송파에서 강남까지 피할 수 없는 연비하락


그렇게 1시간 30분동안 송파구 일대를 돌면서 22km을 주행했을 때 연비는 16.6km/L를 기록했다. 복잡한 도심 주행에 반복되는 정체를 겪으면서 기록한 준중형 SUV 연비 치고 매우 준수한 수치였다. 나머지 8km는 마지막 코스인 강남 선정릉역까지 가는 거리였다.

송파에서 강남까지 가는 길목은 생각보다 여유로운 편이였다.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은 곳이었지만 정체될 정도는 아니었다. 덕분에 큰 정체 없이 5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었고, 목적지까지 거리가 2km 남을 때 트립 모니터상 결과는 주행거리 28km에 연비 17km/L, 주행시간은 1시간 46분이었다.


하지만 퇴근 시간대가 가까워지면서 강남 일대에는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목적지까지 2km 밖에 남지 않은 거리에서 신호를 2번 받는 등 약간의 정체가 시작됐다. 심지어 강남 방향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오르막이었기에 연비의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실제로 측정해본 서울 도심 30km, 최종연비는?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하고 연비 테스트가 종료되었다. 최종 결과는 총 주행거리 30km, 주행시간 1시간55분, 연비는 16.4km/L였다. 결국 17km/L대의 연비로 마무리 할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마지막 정체 구간에서의 연비 손실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종적으로 공인 연비와 비교해봤다. 해당 모델의 도심 공인연비는 16.6km/L로 이보다는 소폭 작게 나온 결과였다. 게다가 트립 연비는 실연비보다 소폭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실제로는 약 15km/L 후반에서 16km/L 정도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행 여건상 평균속도가 약 19km/h, 성인 3명이 타고 있었던 점과 무더운 날씨에 상시 에어컨을 가동했고, 공차중량 1,625kg의 준중형 SUV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준중형 SUV급에 정숙성과 230마력이라는 시스템 출력을 갖추고 도심 연비 16km/L대를 기록하는 것은 기대 이상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분명 일반 디젤이나 가솔린 모델이 넘볼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Written by 카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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