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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니로EV'

2021/02/22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한옥들. 민속마을이나 박물관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이제는 주변에서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사라져가는 전통 한옥을 꾸준히 가꾸고 지키며 민박을 통해 자연 속에 녹아든 한옥의 멋과 정취를 알리는 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실천까지 함께 하고 있죠. 경북 영주의 자연 깊숙이 자리 잡은 오래된 전통 한옥 마을에서 생태학자 아내와 함께 민박을 운영하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니로EV 오너 김용기 님을 만나 예스러운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 한옥,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전기차 니로EV와 함께 하는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250여 년간 지켜온 특별한 한옥


안녕하세요. 경북 영주의 전통마을, 무섬마을에서 한옥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기입니다. 독일에서 온 생태학자 아내, 얼마 전 태어난 소중한 아들과 함께 이곳을 운영하고 있죠. 이 집은 저희 가문이 250여 년 동안 대대로 살면서 가꾸고 지켜온 집입니다. 저 역시 어릴 때 이곳에서 자랐죠.


그리고 이곳을 떠나 30년 넘게 도시 생활을 하다가 다시 넓은 강과 마당이 펼쳐진 한옥집으로 돌아와 이렇게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열하고 팍팍했던 도시에서의 삶을 벗어나 자연과 맞닿은 곳에서 누리게 되는 여유와 즐거움에 항상 감동하면서 지내고 있죠. 그리고 그 감동을 이곳을 찾아오는 숙박객에도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민박 운영을 하다 보면 차가 반드시 필요한데, 저와 생태학자인 아내는 민박을 운영하며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전기차인 니로EV를 구입했습니다. 손님들이 마당에 세워진 니로EV를 보고 관심을 보일 때면 적극적으로 전기차 예찬론을 펼치는 전기차 전도사이기도 하죠.





환경을 생각하는 부부의 삶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주행 중에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이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발전소에서 생성하는 탄소 발생량을 근거로 전기차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 일상 밀접한 곳에서 탄소 발생을 비롯한 여러 부정적 요소를 줄이는 효과를 따져본다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차이는 명백하죠.


생태학자인 아내는 이러한 탄소 발생의 관점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지켜나가는 실천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탄소 배출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채식을 하고, 그 외 음식을 구입할 때도 되도록이면 탄소 발자국이 적은 로컬푸드를 구입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은 편리함으로 인해서 수반되는 탄소 발자국에 무감각한 경우가 많은데, 아내와 저는 이러한 부분에 더 예민하게 바라보고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아이와 환경을 위해, 니로EV로 기변하다


그리고 더 큰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이동수단도 니로EV로 바꾸게 됐습니다. 전에는 기아 K3를 몰았는데, 아내가 임신을 하면서 검진을 위해 지방과 도시를 오가는데 쓰이는 유류비와 톨게이트 비용이 너무 많이 들더군요. 환경 문제로 언젠가 구입해야지 마음먹고 있던 전기차를 아이 덕분에 일찍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K3도 무척 만족스러운 차였지만, 니로EV로 기변한 뒤에는 운전의 만족도는 물론 삶의 만족도도 훨씬 높아졌습니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연료 비용 자체가 저렴한 것도 있지만, 전비를 파악하는 것도 더 수월한 편이어서 더욱 경제적인 정속 운전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전기차 커뮤니티에서 차를 더 제대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도 정보를 나누고 있는데, 전기차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생각을 같이 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전기차를 타는 또다른 즐거움이 됩니다.


지금은 COVID-19로 이곳을 찾는 발길이 줄어 활용할 일이 적기는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민박집까지 손님을 픽업하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차역, 고속터미널까지 거리가 10km 정도로 워낙 한적한 곳이라 음식배달도 되지 않아서 앞으로 찾는 발길이 많아지게 되면 손님을 위해 직접 간단한 음식 배달도 해보려고 합니다.





자동차도, 사람도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워낙 외진 곳이라 충전 시설도 빈약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전기차 오너들이 흔히 말하는 ‘집밥’은 줄 수 없지만,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보니 1km 내외에 박물관이 있고 그곳의 급속충전기를 이용하고 있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만약 전기차를 타고 이곳을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걱정 없이 찾아오셔도 좋습니다.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박물관 관람을 하거나 주변에 있는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 또한 한적한 여유가 넘치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나름의 특권이라 할 수 있죠. 도시에서는 충전하면서 쇼핑을 하거나 차 안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데, 이곳에서의 전기차 충전은 자연과 더 맞닿은 곳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에 사람에게도 충전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죠. 기다림과 동시에 휴식이 되는 이 시간이 무척 행복합니다.





‘전통’과 ‘전기차’, 지켜낸다는 것의 의미


오래된 전통을 상징하는 한옥과 자동차의 최신 트렌드를 상징하는 전기차 사이에는 접점은 커녕 정반대의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가 한옥과 전기차를 곁에 두고 함께 살아보니 둘 사이에도 공통점이 있더군요. 바로 ‘보전’이라는 속성을 가진다는 겁니다.


최신의 것, 더 좋은 것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 속에서 전통은 빠르게 잊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 주위에서 한옥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죠. 무조건적인 편의를 이유로 한 산업화에 점점 더 파괴되어 가고 있는 환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의 환경을 보전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지금의 한옥처럼 온전한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지도 몰라요. 전기차는 이런 현실 속에서 자연을 보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굳이 거창하게 환경과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어도 내 아이에게 물려줄 미래를 위한다는 작은 마음으로도 자연 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정차 중에 냉방이나 난방을 해야 하는 경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에 무리가 가거나 탄소 발생이 없기 때문에 소소하게 환경과 아이를 위하는 작은 실천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아내의 고향인 독일을 종종 방문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 한국보다 소형차가 더욱 많다는 것과, 비행기보다 비싸고 느린 기차를 애용하는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더 불편하고, 느리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것에 많은 가치를 두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다는 뜻이겠죠. 친환경차의 한 종류인 PHEV도 한국의 전기차 수준과 비등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만큼이나 PHEV 보급률이 높다는 점도 부러운 점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가치들이 지금보다 더 존중받고 모두에게 더 자연스럽게 몸에 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도로 위에서 보이게 되는 기아의 전기차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지겠죠?

해당 콘텐츠는 작성자의 주관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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